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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하이원 힐링캠프’ 운영용인특례시가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이원힐링캠프'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지난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하이원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캠프는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과 게임 의존도가 높은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도전 힐링 벨 ▲곤돌라 및 마운틴탑 탐방 ▲우주영상관 ▲아동 권리교육 ▲MBTI 교육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아동들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동들이 또래 친구들과 건전한 교류를 통해 상호작용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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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숲체험·교육 10주년, 상반기 사업 성황리 마무리천리포수목원 숲 체험·교육에 참여한 어린이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올해 숲 체험·교육을 10년 연속 운영하며 상반기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숲 체험·교육은 복권기금(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올해로 10년 연속 이 사업을 운영해 산림복지 소외자에게 보편적인 산림복지를, 청소년에게는 산림분야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3,623명에게 숲체험·교육 혜택을 제공했고, 프로그램 운영 후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8%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사업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대상자가 숲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5개의 교육프로그램 중 2개를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 교육팀 정유성 담당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으로 대면 교육이 제한되는 경우를 대비해 천리포수목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비대면 교구재를 개발해 보다 더 다양한 계층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비대면 교육은 다육식물을 심는 교육과 실내 텃밭을 가꾸는 교육 등으로 기획됐다. 한편, 대면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인 ‘다함께 힐링캠프’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운영됐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산림복지 소외자가 참여하는 ‘다함께 힐링캠프’는 올해 상반기에 482명의 참가자가 수목원에서 숲 체험과 식물 심기 활동을 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천리포수목원에서 바다 체험, 텃밭 가꾸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복권기금으로 운영하는 천리포수목원 숲 체험·교육은 올해 11월 31일까지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하여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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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성유리 MC 확정! '출산 후 첫 예능' 7월 방송성유리 MC 확정. 사진제공 = 소속사,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다시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본격 웨딩 권장 프로그램’이다. 재회를 전면에 내세운 러브 예능으로 시청자에게 재미는 물론 진솔한 감정 폭풍과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성유리가 지난 1월 쌍둥이 출산 후 약 6개월 만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로 처음 예능 MC로 눈도장을 찍고, 2018년 SBS플러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성유리가 약 4년 만에 다시금 MC로 복귀해 눈길을 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같은 이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리콜을 꿈꾸는 남녀가 전 연인과 ‘리콜 식탁’을 통해 대면한다. 헤어진 후 처음으로 만나는 이들은 단 둘만의 공간에서 식사 하며 대화를 나누고,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이들을 통해 두 사람이 리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리콜남(녀)의 사연을 들어주고, 또 이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하는 것이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 역할인만큼 성유리가 가지고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매력이 프로그램 속에 잘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성유리만의 깔끔하고 재치 있는 진행이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성유리의 4년 만의 예능 MC 복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7월 중 첫 방송된다. 현재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제작진은 헤어진 연인과 재회를 바라는 리콜남, 리콜녀들의 사연을 모집하고 있으며 kbs_love_recall@naver.com 혹은 인스타그램 @kbs_love_recall, 문자(010-9194-711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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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취약계층 대상 숲 체험·교육 참가자 모집숲 해설 진행 중 꽃반지를 만든 어린이 다함께 힐링캠프_ 참가자 단체 사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올해 숲 체험·교육 사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숲 체험·교육은 복권기금(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숲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대상자는 3,920명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유아 및 청소년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기관이나 단체라면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숲 체험·교육을 제공받는다. 천리포수목원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대면 방식 3개 비대면 방식 2개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모아모아 다육이’와 ‘행복 팜팜!’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면 프로그램인 ‘숲에서 미래를!’ ‘다함께 힐링 캠프’ ‘GO! 자연탐험’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에서 숲 체험 활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천리포수목원 교육연구부 정유성 담당자는 “천리포수목원이 진행하는 녹색자금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보편적인 산림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청소년에게는 산림 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주는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이 사업은 작년 기준 98% 이상의 참가자가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041-672-9984)와 이메일(edu9986@chollipo.org)로 보내면 된다. 교육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육팀(041-672-998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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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2021년 상반기 숲체험·교육 성황리 마무리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2021년 상반기 숲 체험·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천리포수목원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2,654명에게 숲체험·교육 혜택을 제공했고, 프로그램 운영 후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8%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당 교육은 복권기금(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2억 원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녹색자금사업이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하는 숲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산림복지 소외자에게 보편적인 산림복지를, 청소년에게는 산림분야의 진로 체험을 제공한다. 산림복지 소외자가 참여하는 ‘다함께 힐링캠프’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750명의 참가자가 수목원에서 숲 체험과 식물 심기 활동을 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천리포수목원에서 바다 체험, 텃밭 가꾸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청소년 직업체험 ‘숲에서 미래를!’은 산림 분야 직업군 소개와 내 나무 갖기 활동으로 청소년의 진로 계획에 도움을 주고 정서안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물과 키트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비대면 프로그램인 ‘나를 위한 산책’, ‘힐링탈 만들기’는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해 숲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숲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 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041-672-9984)와 이메일(edu9986@chollipo.org)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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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없애!" 시끌벅적 난리 속에 전해진 예능인의 고민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 김숙 "송은이 엑셀 배운다"김태호 PD "새 멤버 영입? 5인 체제로 웃음 드리는 게 먼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은 '무한도전'다운,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방송이었다.36년 관록의 '예능계 대부' 이경규에 2015 MBC 연예대상 수상자 김구라, 김성주, 김영철, 윤종신, 박나래, 김숙, 서장훈, 윤정수 등 쟁쟁한 예능인들이 자리를 꽉 채웠다.총회는 이경규의 호통과 김구라의 숨 쉴 틈 없는 독설 때문에 토론장보다는 아수라장에 가까웠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능인들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었다.그중에서도 백미는 이경규였다. 그는 "전체를 잡으려다 전체를 다 잃어버린다" "우리는 너무 빠른 것, 강한 것만 찾고 있다.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프로그램이 사랑받을 것" "'일밤'을 15년하고 잘렸다. '무한도전' 10년이지만 잘릴 수 있다는 것" 등 '대부' 답게 통찰력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이경규는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는 방송에 큰 변화가 없다"며 '리우 올림픽'이 있는 올해 예능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2015년 셰프군단의 출현으로 '쿡방' 바람이 불었다면 2016년에는 분야가 더욱 확대돼 다양한 예술인들이 방송에 진출할 것이라는 윤종신의 예측에는 "그런거 막아야 한다" "밤 11시대 '쿡방'도 다 없애야 한다. 비만의 주범"이라며 갈수록 설 자리가 작아지는 방송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올해 '힐링캠프'(SBS), '경찰청 사람들'(MBC) 등에서 하차한 그는 "2016년엔 패널 유망주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하며 꺼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와의 전화 연결도 성사됐다.나영석·신원호 등 예능 PD들이 배신을 하고 예능인들을 안 써준다고 불만을 토로하던 이경규는 막상 신 PD와 전화 연결이 되자 "우리 신 PD"라고 다정하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고 이내 "'응답하라 이경규'를 만들어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두 사람은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함께 만든 인연이 있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에 카메오로 나와달라고 했는데 그걸 안 나와주셨다"고 폭로했고 이경규는 "그렇게 잘 될 줄 알았나"라며 고개를 떨궜다. 김숙은 "(방송경력 20년이 넘는) 송은이가 요즘 잘 안되니까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며 적성검사를 했다. 사무직이 나왔다. 요즘 엑셀을 배우고 있다"며 "여성 방송인이 설 자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총회에 앞서 짤막하게 방송된 '전문가 대담'에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비롯한 전문가 3명과 김태호 PD가 출연해 '무한도전 위기론' '전 멤버(길·노홍철) 복귀'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김태호 PD는 "시청자들로는 작년에 두 명, 올해에 한 명 갑자기 사라진게 놀라운 일일 것 같다"면서도 전 멤버의 복귀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하시게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먼저의 답인 것 같다. 5인 체제 내에서 웃음을 드리는게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 중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수 초간 재난 복구 현장 모습이 방송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제작진은 "기술적인 문제로 잠시 화면이 고르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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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거액 투자받는 봉준호 vs 방송중단 정형돈(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5천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게 된 봉준호 감독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한 정형돈이 화제가 됐다. 영화 '설국열차'로 세계 영화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 봉 감독은 신작 영화 '옥자' 제작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세계 1위 업체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무한도전'을 비롯한 주요 6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인해 잠정적으로 방송활동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 위(↑) - 봉준호 감독, 신작 영화제작에 5천만弗 투자받아 세계 영화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봉준호 감독이 또 하나의 쾌거를 올렸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인 넷플릭스가 봉 감독의 신작 '옥자'에 제작비 전액인 5천만달러(약 579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넷플릭스는 가입자가 약 6천900만명에 달하는 세계 1위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내년 초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자체 제작, 시즌 전 분량을 동시에 공개하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으로 드라마 유통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중견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도 공동 제작사로 합류했다. 국내 제작사는 옥자SPC다.플랜B는 '월드워 Z', '킥 애스', '노예 12년' 등을 만들었고 '디파티드', '트리 오브 라이프', '셀마' 등의 영화에도 공동제작사로 참여했다. 영화 '옥자'는 옥자라는 사연 많은 동물과 한 소녀의 우정,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이 둘의 모험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를 만들려면 전작 '설국열차'보다도 더 큰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가 필요했다"며 "동시에 얻기 어려운 이 두 가지를 넷플릭스가 제공해 감독으로서 환상적인 기회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설국열차'는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설국열차' 판권을 사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설국열차'의 제작사 측은 그러나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아래(↓) - 정형돈, 불안장애로 방송활동 중단 이른바 MC '4대 천황'이라는 불리는 방송인 정형돈이 이번 주 방송활동을 전격 중단했다.정형돈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중단 사유는 불안장애. FNC엔터 측은 12일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와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안장애란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과 질환의 하나로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을 포괄해서 일컫는다. 가장 대표적인 공황장애는 가슴이 뛰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 끝에 '이러다 내가 죽은 거 아닌가'라는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정형돈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방송을 쉬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은 몇 년 전부터의 일이라는 게 주변 지인들의 전언이다. 지난 8월24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은 "사람들이 무섭다.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직업이다. 시청자 분들은 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평소에는 인자하시지만 가끔 때로는 무섭고, 그래서 긴장을 한다"고 토로하며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정형돈의 하차로 일부 방송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형돈은 하차를 선언하기 전 MBC '무한도전', KBS의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 에브리원의 '주간 아이돌' 등 6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무한도전'의 경우 당분간 '5인 체제'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FNC엔터 측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쉬게 될지는 알 수 없다"며 "아주 길게 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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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는 드라마 촬영…"나 일찍 죽겠구나" 실토까지'생방송 촬영' 시청률 20% 넘긴 '용팔이' 주원 "엿새 날밤 새우기도"무리한 스케줄에 방송사고 다반사…중국시장 겨냥 사전제작 꿈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석 달을 촬영하는데 거의 두 달가량 미친 듯이 밤새웠어요. 차로 이동을 하면서 링거를 맞고. '일찍 죽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배우 주원이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에 나와서 한 말이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로는 근래 보기 드물게 시청률 20%를 넘겼던 화제작 SBS TV '용팔이'의 타이틀 롤을 맡은 주원은 촬영 당시를 회고하며 울컥했다. 대박을 친 드라마의 '히어로'지만 그에게 '용팔이' 촬영은 이처럼 수명 단축까지 우려하게 할 만큼 힘겨웠던 것이다. 한국 드라마의 이른바 '생방송 촬영' 시스템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주원이 이런 발언을 하자 한국 드라마의 비합리적이고 살인적인 촬영 시스템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게 묻혀버리는 결과 지상주의, 시청률 지상주의가 지배하는 방송가에서 편성 시간 직전까지 촬영하거나 후반 작업을 해서 겨우 방송을 내보내는 한국 드라마의 제작 시스템은 수십 년째 '굳건히' 이어져 오고 있다. 사실상 생방송에 가까워 방송가에선 이러한 촬영을 '생방송 촬영'이라고 부른다. ◇방송 사고가 나도, 배우가 쓰러져도 '생방송 촬영'으로 결국 방송 사고가 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이어졌다. 지난 2월 화제 속에 종영한 SBS TV '펀치'는 마지막회에서 화면 정지 등 세 차례 방송 사고가 났다. 예견된 사고였다. 마지막회의 완성된 대본이 방송 이틀 전에야 나왔고, 촬영은 방송 몇 시간 전에야 끝이 났으며, 그 때문에 방송 시간 전 완성된 테이프를 넘기지 못하고 아홉 개로 쪼갠 편집본을 하나씩 순서대로 틀어야 했다. 그 결과 가장 관심이 쏠린 마지막회가 매끄럽지 못하게 방송되고 말았다. 그래도 이 드라마는 '명품' 드라마로 기억되고 회자된다. 국내에서 '생방송 드라마'가 계속해서 생명을 이어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용팔이'의 주원만 링거를 맞는 게 아니다. 밤샘 촬영에 기진맥진해진 배우들이 링거를 맞아가며 촬영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촬영 도중 배우가 쓰러졌는데도 쉬쉬하기도 한다. '으레 이렇게 촬영하기 때문'이다. 주원도 '용팔이' 촬영 도중에는 씩씩하게 견뎠다. 그는 '용팔이'가 5회까지 방송됐을 때 가진 간담회에서 "오늘 제가 정확히 6일을 날밤을 새웠다"고 밝히며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당시 "오늘 아침까지 오늘 밤 방송분(6회)을 찍었을 정도로 생방송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물론 이어 "리허설 때부터 감독님과 스태프가 모두 모여서 그 장면을 어떻게 촬영할지 의논을 하는데 그런 시간 때문에 밤샘 작업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행복하다"는 뒷말이 붙었지만, 6일간 집에 못 들어가고 잠도 못 자며 촬영하고 있는 상황은 그를 체력적인 한계로 몰아세웠다. '용팔이'는 평균 시청률 20.4%라는 금자탑을 세웠고 주원은 그 영광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힘든 건 힘든 거다. 드라마가 다 끝난 뒤 그는 '힐링 캠프'에서 링거 맞으며 촬영했음을 고백하면서 "옛날에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100% 확신을 갖고 있었는데, '참으니까 이렇게 하나?' 싶어 조금 (울음이) 터졌는데, 혼자 안 좋은 느낌을 가지고 차로 바로 달려 갔어요. 차에서 한 번… (울음이 터졌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드라마를 지탱하는 방송 편성과 시청자 반응'생방송 드라마'가 개선되지 않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방송사 편성과 시청자 반응이다. 드라마는 일단 방송을 타야 하는데, 방송사의 드라마 라인업이 대개 늦게 결정되면서 제작 스케줄이 부랴부랴 잡힌다. 심할 경우에는 방송을 한달 앞두고 촬영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전제작을 해 놓고 편성을 기다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제작을 해놓았는데 편성이 안 돼버리거나 너무 늦게 되면 드라마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 시청자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드라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전개돼 가는 과정에 개입하기를 원한다. 실제로 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의 반응을 보며 스토리를 수정하거나 캐릭터의 비중을 조절하며 시청률을 관리해왔다. 방송가에서는 이처럼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만드는 발 빠른 제작시스템이 오늘날 한류 드라마를 만든 힘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방송이 되는 동안 호응이 큰 부분은 더 크게 살리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버리면서 드라마를 만들어간 것이 세계적으로 통하는 한류 드라마를 만들어낸 비결이라는 해석이다. 사전 제작 드라마들이 지금껏 실패를 거듭해온 것도 '생방송 드라마'를 이어지게 했다. 앞서 '버디버디' '탐나는 도다' 등 사전 제작 드라마들이 선보였지만 만들어진 지 몇년 후에 방송되면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차이나머니, 한류 드라마 체질 개선하나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생방송 드라마' 체제에 최근 변화가 일고 있다. 차이나머니 때문이다. 경색된 일본 시장 대신 한류 드라마의 큰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이 한류 드라마에 대해 사전 검열에 나서면서, 중국 시장을 노린 드라마들이 속속 사전 제작에 뛰어든 것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한국에서 드라마가 방송되면 곧 중국에서도 볼 수 있는 현실에서, 중국으로 제값을 받고 드라마를 수출하려면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만이 답이다. 방송 전 다 만들어놓는 것은 물론이고, 2~3개월씩 걸리는 중국 심의까지 통과한 후에야 한중 동시 방송이 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중국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는 사전 제작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영애의 10년 만의 복귀작인 30부작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는 지난 8월 초 촬영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방송은 내년 9월이나 돼야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홍콩 미디어그룹이 100억 원을 투자하고, SBS TV가 내년 편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사전제작으로 시청자의 실시간 반응은 포기해야 하지만, 대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룹에이트의 김영배 기획팀장은 "물론 외부 투자를 받았고 편성도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사전 제작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작품들은 사전 제작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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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무더위 날려요(경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19일 올 여름 무더위를 날릴 피서지로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을 추천했다.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지쳐가는 요즘, 시원한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쉽게 멀리 여행을 떠나는 일 역시 마냥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때에 수도권 근교에 위치한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 더위로부터 몸과 마음을 힐링(Healing)하고 싶은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심신 모두 건강해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사와 함께 치유숲길을 걸으며 숲속명상, 기체조, 트리 허그, 풍욕 등을 통해 산림치유를 진행하는 코스로, 도심 속에 지친 몸에 숲의 활기를 불어 넣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4만6천 그루의 잣나무가 뿜어는 '피톤치드'라는 항균성 물질이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 심신안정은 물론 심폐기능 강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여름에는 ▲ 비움과 채움의 잣향기 숲속명상, ▲ 스트레스 잣향기에 두고갖자!, ▲ 잣향기 건강증진 힐링캠프, ▲ 태극권 체험, ▲ 잣나무 피톤치드속 뚜벅이 등 총 5개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중 ‘태극권 체험’과 ‘잣나무 피톤치드속 뚜벅이’는 올해 잣향기푸른숲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해소·신체능력 강화· 신경·임파계통 단련 등 심신의 건강을 모두 증진할 수 있다. 이외에도 9월에는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쓰담쓰담 아이사랑 잣향기 숲태교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한 휴식의 의미를 넘어 치유의 의미가 더욱 강조 된다.”며,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정신적·육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다양한 테마로 숲과 소통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숲체험 프로그램’은 잣나무 숲 속에 마련된 탐방로를 걸으며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숲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엔티어링, 참가자의 연령별, 주제별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재미는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깨달을 수 있어 인기다. 올해 여름에는 ▲ 축령백림관 체험, ▲ 잣향기 따라 숲속여행, ▲ 매주 목요일 희망찾기 DAY, ▲ 쥬라기 탐험대, ▲ 토끼와 거북이 등 총 5개의 숲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중 매주 목요일 희망찾기 DAY와 쥬라기탐험대, 토끼와 거북이는 올해 잣향기푸른숲이 자체 개발한 특화 프로그램이다.‘매주 목요일 희망찾기 DAY’는 매주 목요일 마다 암환자 및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살아 숨쉬는 자연의 생명력을 집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쥬라기 탐험대’프로그램에서는 고사리 등 고생대부터 살아온 각종 양치식물로 구성된 숲길을 공룡을 주제로 한 소품을 착용하고 걸으면서 쥬라기 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토끼와 거북이’는 부모와 아이가 토끼팀과 거북이팀으로 나뉘어 행복한 가정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 MBTI검사, 숲속 명상, 자송이 굴리기, 자연물을 활용한 우리집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뚝딱! 뚝딱! 만들어볼까요? ‘잣향기 목공교실’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여름시즌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목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목공소품을 만들어보는 공작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 단체 목공체험, ▲ 나는 목수다, ▲ 나무에 그림을 그리자 등이며 책꽂이·쟁반·좌탁·의자 등 목재제품을 만들기나 버닝팬을 활용한 목재제품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심해용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소장은 “올 상반기에 7개 운영하던 체험프로그램을 하반기에는 14개로 확대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했고, 프로그램별 담당 산림치유사와 숲해설가를 배정해 전문성을 높였다.”며, “많은 도민들이 맑은 하늘과 산 그리고 계곡이 어우러진 잣향기푸른숲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평군 상면에 개장한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조성되어 있으며, 힐링센터·자연명상 공간·데크로드길·숲속의 호수 등 한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에서 삼림욕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도내 자연휴양림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의 프로그램들은 경기농정포털(http://farm.gg.go.kr)/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단, 목공교실은 목공소품에 따라 재료비를 8,000원부터 70,000원까지 받고 있으며, 최소 프로그램 참가 2주일 전에는 완료되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031-8008-6769)와 연인산도립공원관리단(031-580-9900)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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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이경규·장현성, TV 시사프로서 입담 대결'그것이…' 김상중에 '공소시효' 장현성·'경찰청' 이경규 도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김상중(50)과 장현성(45), 방송인 이경규(55)가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입담 대결을 벌인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의 아성에 신설된 MBC TV '경찰청 사람들 2015'과 KBS 2TV '공소시효' 진행자로 각각 발탁된 이경규와 장현성이 도전한다. 2008년부터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을 맡은 김상중은 최장수 진행자라는 기록까지 달성하면서 프로그램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꾸준한 인기는 미제 범죄 등 미스터리 아이템에 강한 덕분이지만 김상중의 깔끔하고 정확한 진행도 큰 역할을 했다. 김상중이 이야기 흐름을 전환할 때 사용하는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발언은 전 국민이 아는 유행어가 됐다. 김상중은 지난해에만 케이블채널 OCN 범죄드라마 '나쁜 녀석들'과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도 활발히 하지만 여전히 '그것이 알고 싶다' MC 이미지가 강하다. 16년 만에 돌아온 MBC TV '경찰청 사람들 2015'(30일 첫 방송)는 이경규가 진행을 맡는다는 사실 때문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경찰청 사람들'은 1993~1999년 큰 인기를 끈 범죄 재연 프로그램이다. 새 프로그램은 기존 뼈대는 두되 현직 경찰들의 토크를 추가해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익한 정보도 전달한다. 최근 SBS TV 토크쇼 '힐링캠프'와 예능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까다로우면서도 뭔가 마음을 짠하게 하는 이미지가 강한 이경규의 '경찰청 사람들' MC 발탁 소식은 다소 뜻밖이다. 프로그램 CP인 박정규 부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청 사람들 2015'는 기존 프로그램을 예능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예능적인 매력이 있는 MC를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규가 과거 크게 히트한 '양심 냉장고' 같은 공익 예능을 통해 쌓은 이미지가 있고, 연륜도 상당한 만큼 토크도 자연스럽게 이끌어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 박 부장의 설명이다. '공소시효' MC로 기용된 장현성은 앞서 거론된 두 진행자보다는 화제성이나 인지도가 약하다. 하지만 그동안 검사나 의사, 대통령 경호실장 등을 연기했던 장현성의 기존 캐릭터는 범죄 전문 시사 프로그램인 '공소시효' 정체성과 꽤 들어맞는다. 그는 지난 15일 밤 첫 방송에서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공소시효' 제작진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현성은 외유내강형이라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비판적이고 예리한 면이 있다는 게 우리 프로그램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경규와 장현성의 시사 프로그램 MC 발탁은 PD가 연출부터 편집, 진행까지 소화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제작 과정이 한층 복잡해지면서 진행까지 맡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데도 기인한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MC 캐릭터도 갈수록 중시한다"면서 "다양한 요구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MC가 바로 기존 캐릭터가 있는 유명인사들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